강원은 그럴 때마다 정성껏 대답해 주며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드디어 부대찌개가 완성되고 식탁 위로 한국식 부대찌개와 김치 그리고 프란츠 여사가 준비한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강원은 작은 접시에 부대찌개를 덜어 각자의 앞에 놓아주며 다시 한번 주의를 주었다.

아직 뜨거우니 천천히 식혀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좀 맵게 느껴지는 분은 치즈와 같이 먹으면 한결 나을 겁니다.

이윽고 음식 세팅이 모두 끝나자 바우먼 팀장이 더는 못 기다리겠다는 듯 말을 꺼냈다.

자 그럼 이제 먹어 볼까요?

그 말을 시작으로 다들 부대찌개를 한 숟가락씩 떠 맛을 음미했다.

와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그러게요. 햄과 라면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계속되는 칭찬 세례에 강원은 절로 어깨가 으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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